이공계 출신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수가 전체의 10%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299명 가운데 이공계 대학 졸업자는 21명으로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과총이 나서서 과학기술 전문가 자문활동 등 이공계 출신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적극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공계 출신 당선자는 지역구 12명과 비례대표 9명이며 전공분야는 보건·의료 12명, 공학 5명, 자연과학 3명, 농수산 1명 등의 순이다. 17대 국회에서는 지역구 20명과 비례대표 6명 등 모두 26명의 이공계 출신이 당선됐다.
과총은 오는 29일 당선자 간담회를 통해 축하패를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 의원별로 5∼10명 내외의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입법활동에 필요한 전문사항을 지원하는 등 입법활동을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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