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사업구조 재편! 힘찬 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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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녹스가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올해 힘찬 성장을 예고했다.

이녹스(대표 장경호·장철규)는 주력사업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 비중을 낮추는 대신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키워, 매출 41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265억원에 비해 50% 이상 늘려잡은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FPCB 소재가 전체 매출의 85%를 넘었지만 올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 매출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녹스는 올해 반도체 패키지용 LOC 테이프 수요 증가와 PDP 전자파차폐제인 메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11월 메모리 칩 적층용 소재인 ‘스페이서 테이프’를 하이닉스와 공동 개발해 공급하는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정진 이녹스 상무는 “FPCB 소재에서 올해 국내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신제품의 승인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면서 “비수기인 1분기 매출이 지난 4분기와 비슷한 75억원 수준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녹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음달까지 30억원을 투자, 월 생산능력을 40억원(40만㎡) 수준에서 70억원(70만㎡)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로써 오는 6월부터 5개의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각각 FPCB, 반도체, 디스플레이로 역할을 분담, 생산량 확대는 물론 품질 향상까지 기대했다.

박정진 상무는 “FPCB 소재에서도 일본업체들과의 치열한 가격경쟁력 싸움이 일단락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물량증가와 가격 안정에 따른 수익성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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