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컴퓨팅,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별로 맞춤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생산성을 높이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1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생산성 확대를 위한 컴퓨팅(High Productivity Computing) 트렌드 및 응용 세미나’에 참석한 빌 트레스트레일 SGI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생산성의 양적·질적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대용량 슈퍼컴퓨터 혹은 서버클러스터링 등 단일 아키텍처만으로 구성되는 기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 달리 이를 혼용해 구축하는 방식이다. 트레스트레일 부사장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은 높은 메모리를, 어떤 애플리케이션은 빠른 계산능력을 요구하는데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애플리케이션별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맞춰 최적의 컴퓨팅 시스템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멀티 아키텍처를 택할 경우 복잡성을 우려하는 기업도 있지만 관리운용체계는 단일하게 지원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손쉽게 생산성을 높이는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인텔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오라클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 생산성의 양적·질적 극대화를 위한 컴퓨팅 시스템 구축방안을 소개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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