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 공제회도 "이젠 한 식구"

 ‘교육과 과학은 공제회도 한 식구.’

 교육부와 과학기술부의 융합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탄생한 데 이어 과학기술인과 교직원의 복지기관인 공제회도 손을 맞잡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이승구)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종서)와 협력을 맺고 이달부터 회원들에게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숙박시 최대 65%까지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원들을 위한 많은 복지사업 중 하나일 뿐이지만 교육과 과학의 융합에 맞춰 공제회도 공동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달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에서 김도연 장관은 “교육문화회관이 교육과학부 소속이 되면서 과학인들도 할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부처 통합의) 시너지가 아닌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취임 후 처음 가진 간담회에서 교육과 과학의 통합을 우려하는 기관장들에게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던진 말이었지만 실제 사례로 연결된 것. 물론 이번 사업이 모든 공제회 사업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설립 6년째인 과기인 공제회에 비해 38년의 역사를 가진 교원공제회의 복지서비스 체계와 노하우를 활용하는 사례 자체로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되면서 향후 양 공제회의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구 과기공제회 이사장은 “우리 공제회보다 앞서 있는 교원공제회의 복지시설을 상호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복지부분에서 교원공제회와 협력을 계속 확대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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