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에 일진 전기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다.
일진그룹은 일진전기의 투자사업부문과 일진다이아몬드의 투자사업 부문을 합친 순수 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가칭)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설 일진전기(가칭)와 일진다이아몬드는 각각 일진홀딩스의 자회사로 바뀐다.
일진전기는 이같은 분할 및 합병 계획을 다음달 29일 주총을 통해 승인받아 오는 7월1일 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등기까지 모두 완료하면 16일 현재 일진그룹 총 21개 계열사 중 11개가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되게 된다.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되는 계열사는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 외에 일진네트웍스, 이니투스, 일진자동차, 일진C2C 등이다.
일진전기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각 계열사 재무구조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순환출자 등에 따른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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