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수혜주가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금융·건설 관련 종목과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을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았다. 금리인하가 시행되면 시중의 유동성이 늘게 되고, 이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금융기관의 자금 여력이 커진다. 금리인하 압력의 저변에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와 함께 재정정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공공투자가 확대돼 금융·건설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패턴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고, 시중에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시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증권주와 건설주였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과거와 다른 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속한 물가상승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금리인하가 더해진다면 유동성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고 국내 인플레이션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산가격이 상당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이 주목받게 된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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