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조직융합관리 현장진단 실시

 행정안전부가 조직개편으로 통합된 9개 부처의 조직융합관리에 나선다.

 행안부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단행된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통합된 부처들이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7일부터 6월말까지 조직융합관리(PMI:Post Merger Integration) 현장진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융합관리(PMI)란 조직내 문화와 업무방식 등이 상이한 조직을 진정한 의미의 단일조직으로 변모시켜 조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뜻한다.

 정부가 ‘조직융합관리 현장진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그 동안 몇 번의 대규모 조직개편이 있었지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융합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통합부처가 장기간 갈등을 겪고 업무협조 미비로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진단대상부처는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이다.

 이번 진단은 수요조사를 거쳐 통합의 폭이 상대적으로 큰 9개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통합이전에 각 기관들이 갖고 있던 이질적인 조직문화와 업무관행을 해소하고 조직 구성원들의 일체감 형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발굴하는 등 조직문화융합관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진단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이번 진단을 통해 통합된 기관간의 문화충돌을 해소함으로써 직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고, 긴밀한 업무협조,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행안부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현장진단을 실시하고 7월 15일 진단결과를 종합 보고해 12월 31일까지 해당부처별 진단결과를 통보하고 개선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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