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하이닉스 증설` 청와대에 건의

 경기도 이천시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 등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 1997년 7월 정부가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공급 승인한 6만㎡의 공장용지에 증설을 허용하거나, 구리가 인체 독성물질이 아닌만큼 선진국처럼 엄격한 배출허용 기준(먹는 물 기준 1ppm)을 정해 입지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건의서 제출에 앞서 조병돈 시장이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역과 국가경제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문제 등 지역 현안을 구두로 보고했고 이 대통령이 ‘건의사항을 작성해 제출하면 상세히 검토하겠다’고 말해 정식 건의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하이닉스 공장증설 불허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 불합리한 법규로 인해 제동이 걸리는 불이익과 역차별을 받아왔다”며 “대통령이 직접 이천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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