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투자가치가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의 투자제한 규정 완화 방침으로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에 숨통이 트였다며 이들 기업이 삼성전자의 보통주 편입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1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그룹 계열사의 편입이 보다 자유로워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그간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나 이제는 보통주도 취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보험투자자가 삼성전자를 10만주 이상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보험사의 삼성전자 취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간 삼성생명 등이 매집했던 우선주의 매수 비중이 낮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보통주의 수익률이 우선주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선주보다 보통주에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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