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승강기 안전기술이 세계 승강기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티스엘리베이터(대표 브래드 벅월터)는 이달초 개발한 승강기 문이 떨어지는 사고를 막는 ‘승강기 도어 이탈방지기’를 미국 본사에서 모든 승강기 제품에 채택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승강기 도어 이탈방지기는 승강기 도어의 문턱홈 내부에 잠금장치를 넣어 취객이 승강기를 발로 걷어차도 문이 떨어지는 사고를 막아주는 부품이다.
기술표준원이 오는 9월부터 승강기 도어가 떨어져 승객이 다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승강기 도어의 버팀강도를 한 단계 높이는 기술표준을 적용함에 따라 개발한 기술이다.
오티스의 한 관계자는 “미국 본사에서 새로 강화된 승강기 도어 이탈방지기의 안전성에 크게 주목하고 전체 승강기 제품에 채택키로 결정했다. 세계 200개국에서 오티스의 승강기 설치댓수가 연간 11만대에 달해 부품 수출에 따른 한국법인의 특허수입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승강기 도어가 떨어지는 인명사고가 빈발하자 “승강기 도어가 견고하게 설치되어야 한다"는 모호한 안전규정을 “중학생 2인이 시속 10Km로 부딪히는 운동에너지인 450J(줄)를 견뎌야 한다”고 규정을 강화했다. 이 안전기준은 지난해 10월 국제표준으로 제안되어 미국과 유럽연합국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 코네 등 여타 승강기업체들도 승강기 도어를 세게 밀어도 이탈되지 않는 안전기술을 개발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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