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이엠티(대표 이강열)가 미국 캠사이트사의 치과용 의료기기인 ‘익스플로러’의 독점 생산권을 확보했다.
이강열 비아이이엠티 대표는 16일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밴 유 캠사이트 대표와 업무협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비아이이엠티는 오는 7월부터 익스플로러를 국내에서 전량 생산하게 된다.
캠사이트가 비아이이엠티를 협력사로 선정한 이유는 기존 반도체·LCD 생산을 통해 관련 노하우가 있으며, 자체 부품 공급도 40%선까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익스플로러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 90%가 한국 제품이고, 일본·중국 등 큰 시장이 인접해 있어 캠사이트로서는 한국을 생산기지로 택했다.
익스플로러는 미 캠사이트가 6년간 개발해 만든 치과용 진단의료설비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까다로운 승인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특허 등록도 마쳤다.
이강열 비아이이엠티 대표는 “캠사이트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년내 최소 400억원의 매출 발생과 20%의 수익 확보했다”면서 “아직 의료기기 매출이 반도체 부문에 비해 미미하지만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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