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 설계업체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 inctech.co.kr)는 멀티미디어 시스템 무단 복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칩(StarENC200)을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시큐리티칩은 펌웨어 해킹을 통한 복제 시스템의 접근을 차단하는 암호칩으로 물리적이나 전자적인 제품 복제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최근 셋톱박스·내비게이션·PMP 등 첨단 IT기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중국산 불법복제 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 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칩은 특히, 복잡한 암호 알고리듬을 형성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임의로 제품을 도용하거나 무단 복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존 시큐리티 전용 칩은 해킹 펌웨어를 통해 쉽게 암호 값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시스템 복제가 가능했지만 이 칩은 서로 다른 공개키 및 대칭키 암호 알고리듬과 개발자 프로그램으로 혼합된 3단계 암호화 방식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박창일 사장은 “국내 유수의 셋톱박스 전문업체에 제품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와 차기 제품 연구개발로 보안칩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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