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칩부품 다변화로 글로벌업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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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텍이 칩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글로벌 부품회사라는 비전에 다가선다.

아모텍(대표 김병규)은 상반기 내 정전기(ESD) 서프레서와 적층형 파워인덕터의 양산을 시작, 제품다변화·매출확대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시장 1위인 칩 배리스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773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목표인 1000억원을 넘고,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배리스터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비장의 무기인 신제품 개발에 열중해왔다.

김병규 아모텍 사장은 “배리스터는 휴대폰에 많이 사용되나, ESD 서프레서와 적층형 파워인덕터는 LCD TV가 주 사용처이기에 성장성이 더 좋다”면서 “올해 신제품 양산을 기점으로 내년 이후에는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력제품인 배리스터는 다양한 스펙과 사이즈로 시장을 주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모델인 0402(0.4㎜x0.2㎜)의 생산능력을 월 7억개로 갖췄으며 신제품인 0201(0.2㎜x0.1㎜) 생산능력도 월 4억개까지 끌어올렸다. 0201의 경우 소형모듈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시장 전망이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아모텍은 원가절감 활동을 꾸준히 전개, 부장부터 임원진까지 직접 6시그마 프로젝트의 책임자 역할을 수행중이다.

김병규 사장은 “기존 제품은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신제품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배리스터로 칩부품 시장에서 보여준 실력을 차기 제품에서도 유감없이 쏟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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