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u헬스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선진국 전문가들은 고령화 급진전과 의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 u헬스케어 분야가 2∼5년 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네트워크산업협회가 개최한 ‘2008 u홈 글로벌 서밋’의 u헬스 세션 부문에서 조나단 디링커스 미국원격의료협회(ATA:American Telemedicine Association) 부회장은 ‘u헬스케어를 향한 원격진료와 개인모니터링’이란 발표를 통해 홈케어 원격 진료 시장은 2∼5년 내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망한다. 그는 원격방사선진료·홈모니터링·재소자 건강 관리·원격댁내시스템·원격병리진단·인터넷 의료 등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내 현재 1500개의 홈케어 시스템이 운영 중에 있고 현재 홈케어 방문자 수는 연간 3억8000만명, 연간 지출액은 420억달러(1997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그는 개인 응급 대응시스템 시장은 연간 12∼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TA는 원거리 통신 기술로 건강과 치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단체다.
일본 노무라 연구소의 겐이치 사사키 부장은 ‘일본의 u헬스 서비스 시장 현황’을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일본 국민 의료비 지출 예산은 매년 증가, 지난 2004년 30조원을 넘어섰다. 노인 의료 지출과 정확한 진료를 위해 첨단 의료 장비를 사용한 탓인 것이다. 특히 세대의 가처분 소득 감소에도 불구하고 의료비 지출은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의료비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치료보다는 예방·사전 검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일본에선 성인병에 대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성인 질병에 대한 예방·검사·진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겐이치 부장은 “성인 질병 예방·검사를 위해선 디지털 장비에 기반한 건강 관리 서비스가 효과적”이란 의견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노무라 연구소가 20대에서 60대 일반인 700명을 대상으로 한 u헬스케어 필요성에 대한 웹 설문조사에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한다. 즉, △어느 장소에서든지 네트워크로 몸 상태 결과 측정하는 것 △커뮤니케이션를 통해 의사로부터 제때 적당한 처방전 받는 것 △실시간으로 바이오 신호를 측정하는 것을 u헬스 케어의 장점으로 판단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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