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IP)TV ‘메가TV’를 가정 내 미디어와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기기를 종합적으로 제어하는 ‘홈 IP 미디어 허브’로 육성할 것임을 선언한다.
이영렬 KT 미디어본부 미디어서비스담당 상무는 15일 ‘u홈 글로벌 서밋’ 행사에서 ‘메가TV: 현행 서비스와 미래 발전 전략’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IPTV 실시간 방송 실시 이후 메가TV가 유무선 디바이스와의 융합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나아가 홈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상무는 IPTV를 통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인 △극대화된 양방향서비스 △TV상거래 및 양방향 광고 솔루션을 통한 신규 이익 창출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IPTV 발전전략의 핵심은 개인맞춤형 서비스 증대라고 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메가TV 셋톱박스를 이용, 시청자 개개인의 시청행태를 분석해 특정 음악이나 방송 프로그램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개인 외에 법인 및 사업체 고객에 대해서도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 맞는 사내방송·교육 프로그램·사내 공지사항 등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는 한편 TV를 통한 사내 커뮤니케이션·모바일서비스·상거래 등의 모델도 선보인다.
이 상무는 메가TV가 커뮤니케이션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한다. TV 시청 중 전화가 걸려왔을 때 발신자번호가 화면에 표시(CID)되고 메신저, 영상통화 등도 가능해져 IPTV가 가정 내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기기의 총체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또 양방향서비스의 특성을 활용, 스포츠 경기 등을 싳펑할 때 여러 군데 설치돼 있는 카메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앵글 콘텐츠’도 미래 메가TV의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IPTV의 가장 큰 수익모델로 배너 광고, 동영상 광고, 이벤트 공지, 지역광고 등 양방향 광고 모델 유형도 보여줄 예정이다. VoD 서비스 중 등장하는 자동차, 디지털기기 등의 모델명과 가격을 바로 검색해볼 수 있는 특화 상거래 모델도 선보인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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