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u홈 글로벌 서밋]IPTV와 u헬스 알면 미래가 보인다

 ‘IPTV와 u헬스의 미래가 보인다.’

 올해로 3회째인 ‘2008 u-홈 글로벌 서밋’이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디지털 미디어(IPTV) & u-헬스’를 부제로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HNA), 전자신문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u홈 분야 전문가들의 미래 디지털 트렌드 정보 교류 장으로 마련됐다.

 홈네트워크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 시기에 맞춰 국내기술 표준의 세계주도와 u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낼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 통신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IPTV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국내외 거실 점령 ‘IPTV’=IPTV는 방송·통신 융합의 접점에 자리잡고,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의 플랫폼으로 부각한 지 오래다. 거실을 점령, 우리의 모든 생활을 지배할 태세다.

 이미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의 IPTV 가입자가 150만에 육박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FT가 ‘오렌지TV’로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가입자가 114만명을 넘겼으며, 대만의 PCCW의 ‘나우TV’ 가입자도 80만을 넘었다.

 미국에서 2005년 9월과 2006년 5월 각각 ‘FiOS TV’와 ‘U-버스 TV’를 출시한 버라이즌과 AT&T는 60만·1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AT&T는 IPTV 사업에 올 연말까지 45억∼50억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30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의 패스트웹은 2003년 초 ‘패스트웹TV’를 출시해 지난해 3월 기준으로 17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독일의 DT 역시 지난 2006년 10월 ‘T-홈’이라는 브랜드로 IPTV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0년까지 IPTV 가입자를 150만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의 BT는 2006년 12월 디지털방송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형 IPTV 서비스인 ‘BT 버전’, 이탈리아의 TI는 ‘앨리스 홈TV’,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BBTV’, NTT는 ‘히카리 TV’, KDDI는 ‘무비 스플래시’ 등의 브랜드로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미 IPTV는 미래가 아닌 현재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는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총아 ‘IPTV’=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IPTV전문가인 크리스 칙센미하이 MIT 미디어 랩 교수, 케빈 마칼루소 알카텔루슨트 상무, 왕즈펭 레노버 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IPTV라는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과 각국의 정책, 미래 비전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세부 전망에 있어서는 이견이 존재하지만, 방송·통신 융합화에 맞춰 디지털미디어의 대표 주자인 IPTV가 시장에서 급성장 하고 있다는 점은 전 세계 통신시장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TV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통신기술 발달과 IT와 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PC 중심의 인터넷 소비문화가 점차 거실로 들어오고 있으며, 유비쿼터스 기술의 등장으로 가정 내 홈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말과의 연동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애틀러스도 ‘IPTV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서 IPTV는 웹2.0 기반의 개방형 IPTV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텐츠는 개인중심 대화형으로 바뀌고, 플랫폼은 개방형·분산형, 네트워크는 개방형, 단말은 융합형·유비쿼터스형으로 발전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PTV는 개개인이 소유하는 개인화, 휴대폰처럼 이동성이 부가된 ‘스크린 기반 웹’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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