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4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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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셋째 주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출품돼 사용자의 편의를 제고할 전망이다. 휴대폰 유휴 메모리를 활용, 1만개까지 송수신 문자를 저장할 수 있는 제품과 소리만으로 감성을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자금세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출품됐다.

 세븐써클스의 ‘폰마법사’는 사용자가 휴대폰상에서 주고받는 문자를 1만개까지 저장할 수 있게 한다. 휴대폰에 데이터케이블을 연결하면 웹과 연계할 수 있어 개인 데이터인 주소록·문자·사진·동영상을 웹으로 백업해 관리할 수 있다. 또 휴대폰 콘텐츠를 웹으로 옮길 수 있어 커뮤니티에 활용하거나 UCC의 콘텐츠로 사용 할 수 있다.

 하모니칼라시스템의 ‘HVE’는 사람이나 동물의 음성을 음고·음량·선율·박자·음색값과 변화율 등 48가지 항목으로 분석한다. 이를 이용, 12가지 감성을 추출 할 수 있다. 향후 감성에 반응하는 LED조명기기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웹상에서 자신의 감성에 맞는 쇼핑몰과 연계하는 등 감성이 필요한 실생활 모든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다.

 엔비에스컨설팅이 출품한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인 ‘이글AML’을 이용하면 금융권은 향후 의무적으로 완비해야 할 AML 시스템을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제품은 자금세탁 의심거래에 대해 AML 담당자에게 경고함으로써 고객 계좌·거래 정보 등 복잡하고 다양한 기업차원의 관련 리스크를 경감시켜준다.

◆엔비에스컨설팅

 엔비에스컨설팅(대표 최장근 www.nbscon.co.kr)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인 ‘이글AML(Anti Money Laundering) v1.0’ 을 출품했다.

 ‘특정 금융거래 보고법 개정안’(일명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은행·증권·보험·환전소·카지노 등은 향후 AML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완비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법에 의거, 면책 및 제재 사항이 있는 은행부터 AML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

 이 제품은 자금세탁 의심거래에 대해 AML 담당자에게 경고함으로써 고객 계좌·거래 정보 등 복잡하고 다양한 기업차원의 관련 리스크를 경감시켜준다. 다양한 자금세탁 유형이 내장된 시나리오를 거쳐 의심거래를 색출하도록 설계돼 있다.

 혐의거래보고기능인 ‘STR’(Suspicious Transaction Report)와 고객현금거래보고기능인 ‘CTR’(Currency Transaction Report)를 도맡고 있는 담당자를 상시 검사하고 보고 업무 관리를 지원한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은 거래감시대상의 요건을 자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유연한 요건관리 시스템으로 변경 적용이 가능하다. 또 자금세탁 시나리오 관리 및 규칙 기반의 유연한 요건 관리로 사용자의 신규요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에스컨설팅은 AML 시스템과 동일한 메커니즘을 지닌 상시검사분야의 전문 솔루션업체다. 지난 수년간 주요 금융기관에 지능형상시검사 솔루션과 컨설팅 수행 실적 및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다. 

 ◇인터뷰-최장근 사장

 “하루에 몇 천건씩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은행원이 순간적으로 오류를 판단해 신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의심되는 거래를 객관적 조건에 의해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최장근 엔비에스컨설팅 사장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 제품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금융회사들이 자금세탁 혐의거래 미보고 등 관련 법규 위반으로 조치를 받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를 야기하는 동안 고객사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해 제품에 만전을 기했다는 것이다.

 “금융권 검사업무는 조직 내의 모든 거래가 대상입니다. 비단 기술뿐 아니라 현업의 노하우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업이 직접 적용할 수 있을만큼 유연한 시스템이 ‘이글AML’의 장점입니다.”

 그는 올해 AML 시장을 포함, 총 100억원을 매출 목표로 밝혔다. 또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해 강화된 CDD(Customer Due Diligence)라고 명명한 고객주의 의무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입니다. 관련 규정이 마련되고 있는만큼 대응을 준비할 것입니다.”

◆하모니칼라시스템

 하모니칼라시스템(대표 김길호 www.harmonicolor.com)은 목소리 감성분석 엔진인 ‘HarmoniVoiceEmotion(이하 HVE)’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하모니칼라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방식의 감성 추출 기술이다. 사람의 음성뿐 아니라 동물의 소리도 음고·음량·선율·박자·음색값과 변화율, 배음구조와 화음을 48가지 항목으로 분석한다. 이를 이용해 12가지 대표감성으로 실시간 추출 할 수 있다.

 기존 감정 분석엔진에 비해 더욱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다. 15밉스정도의 가벼운 연산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와 조명기기, 가전용 기기에 쉽게 임베디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엔진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내장된 음성인식엔진을 추가해야 정확도가 70% 이상이 나왔다. 즉, 실생활에 바로 적용시키는 데 문제가 많았던 것. 하지만 HVE는 매우 가볍고도 기존의 엔진을 뛰어넘을 정도의 정확도를 가진다.

 작게는 핸드폰에서 통화 시 사용자의 감정을 알아낼 수 있다. 또 인공지능 로봇에는 필수다. 실제로 HVE 솔루션은 KT 로봇에 납품을 완료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감성에 반응하는 LED조명기기와 집 안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가전기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웹상에서 자신의 감성에 맞는 쇼핑몰과 연계, 위젯 기능 등 감성이 필요한 실생활 모든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이 HVE만의 특징이다.

 HVE는 특정 UI 없는 라이브러리 형식으로 돼 있다. 독자적인 패키지보다는 타 기기에 임베디드해 연동되는 서비스를 추구한다. Arm9급의 성능을 가진 기기라면 리눅스 등 어떤 방식과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에서 커다란 장점을 가진다.

 현재 웹과 모바일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HVE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인터뷰-김길호 사장

 “이제 사람이 살고 있는 주변 환경의 모든 것에 감성이라는 테마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감성에 따라 UI가 동적으로 변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웹 쇼핑몰에서는 자신의 감성에 맞는 카테고리의 제품을 추천해 줄 수도 있죠.”

 김길호 하모니칼라시스템 사장은 HVE의 개발 배경으로 기능보다는 감성에 기반을 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업계 전반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의 영업라인과 한국기술거래소·남앤남국제특허사무소 등의 영업지원을 받아 글로벌모바일시장과 웹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입니다. 자신의 감성과 상대방의 감성을 연동한 ‘감성폰’이라는 트렌드를 이끌어 낼 겁니다. 이를 포털과 IPTV에도 적용하려 합니다.”

 향후 HVE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현재 자동으로 음악을 만들어주는 뮤직메이커(가칭)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써클스

 세븐써클스(대표 최정화 www.mogle.co.kr)는 휴대폰 송수신 문자를 1만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솔루션 ‘폰마법사 v1.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세븐써클스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 메모리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휴대폰은 문자를 100개 이상 저장하기 힘들었지만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무제한에 가까운 메모리 영역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세븐써클스는 여러 가지 특허를 받았다. 휴대폰 메모리를 처리해 문자를 저장시키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또 VM웨어와 데이터케이블을 이용, 폰에서 웹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기술을 특허받았다. 마지막으로 VM과 데이터케이블을 이용해 웹에서 폰으로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기술을 특허냈다.

 세븐써클스가 자체 개발한 폰마법사는 SKT는 무선인터넷플랫폼기술인 ‘위피(wipi) 1.2’ 이상을 지원한다. 이는 전체 SKT 휴대폰 이용자 90% 이상이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휴대폰상에서 주고받는 문자를 1만개까지 저장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휴대폰에 데이터케이블을 연결하면 웹과 연계할 수 있어 개인 데이터인 주소록·문자·사진·동영상을 웹으로 백업해 관리할 수 있다.

 휴대폰 콘텐츠를 웹으로 옮길 수 있어 웹 커뮤니티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UCC의 콘텐츠로 사용 할 수 있어 날로 커지는 개인 콘텐츠 시장에 자신만의 시각을 표현할 수 있다. 문자를 웹으로 꺼내와 보관·공유가 간편해 이런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향후 웹에서 폰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이북·화보·뉴스서비스·동영상 UCC 등 관련 업체와 제휴를 통해 각 콘텐츠에 맞는 VM 개발 및 다운로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뷰-최정화 사장

 “휴대폰 문자는 저장공간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콘텐츠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폰마법사를 사용하면 대량의 문자를 휴대폰에서 저장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웹에 연계하면 평생 휴대폰 콘텐츠를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최정화 세븐써클스 사장은 휴대폰 사용자 대부분이 문자를 다량, 장기간 보관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며 이 제품은 소비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표준인 위피C 플랫폼 기반에서 개발됐지만, 해외표준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요구가 분명한 중국 시장을 일차 목표로 해 중국 시장 조사와 개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세븐써클스는 제품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 사장은 “이미 웹 백업용 사이트인 ‘www.mogle.co.kr’를 열어뒀으며 세티즌·판도라 등 웹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기획 중”이라며 “웹상의 모든 콘텐츠 모델에 폰마법사를 내장해 해당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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