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터치폰 북미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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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대표 남용)가 북미시장에서 출시한 터치스크린폰 ‘보이저(Voyager, 모델명 LG-VX10000)’가 판매 5개월 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AT&T를 비롯해 스프린트에도 연내에 프리미엄 터치폰을 공급,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측은 작년 11월부터 버라이즌에 공급된 보이저가 지난달까지 총 110만대가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보이저는 전면 터치스크린과 쿼티 자판을 채택한 LG전자의 전략 휴대폰으로 출시 초기부터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특히 아이폰이 4개월 만에 140만대가 판매됐음을 감안하면 보이저의 기세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이폰은 현지 1위 이통사업자인 AT&T에서, 보이저는 2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됐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라며 “버라이즌 외에 AT&T와 스프린트 등에도 터치폰을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북미 터치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AT&T가 다음달부터 시판할 예정인 ‘뷰(Vu, 모델명 LG-CU920)’가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TIA 전시회에서 공개된 뷰는 모바일 방송서비스 ‘AT&T 모바일 TV’를 비롯해 비디오 셰어링, 인스턴트 메시징, HTML 웹 브라우징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뷰의 선전 여부에 따라 아이폰에 대항하는 LG전자 터치폰 시리즈의 최종 성적표가 가려질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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