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명 배출한 KT 시선집중!

 그동안 정통부 장관 등을 배출하며 IT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온 KT가 이번에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 시선을 모았다.

 이번 총선 결과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1번 이용경 당선자와 하나라당 서울 강서을 김성태 당선자, 한나라당 인천 부평을 구본철 당선자 등 3인의 KT 출신 인사가 금배지를 달 전망이다.

 이용경 당선자는 KT 사장 출신으로 국회 입성 여부에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 당선자는 1991년 KT 연구개발단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해 2003년 KTF 사장을 거쳐 2002년 8월 민영 1기 KT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창조한국당 공동대표인 문국현 당선자(서울 은평을)가 2000년 KT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문 당선자와 친분을 쌓은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당선자는 KT 그룹이 운영하는 포털인 ‘파란’에 블로그(http://blog.paran.com/lyk)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블로그에는 KT 직원들의 당선 축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성태 당선자는 지난 1986년 KT 자회사로 공중전화 사업을 하는 KT링커스에 입사,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이 회사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전국정보통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을 지내는 등 노동계에서 활동해왔으며, 특히 IT 업계의 고용문제 등에 대한 관심이 크다.

 구본철 당선자는 기술고시 16회 출신으로 1981년 체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이듬해인 1982년 KT로 소속이 전환돼 줄곧 KT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난해 9월 상무대우로 퇴사했다.

 구 당선자는 KT에서 u시티본부 개발국장, e비즈니스사업본부 사업기획팀장을 맡는 등 IT의 활용 분야와 네트워크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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