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출구 조사 발표 후 "각 당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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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가 일제히 발표되자 환호와 아쉬움으로 극명한 대조. 한나라당은 KBS와 MBC·SBS·YTN 등 방송사 출구 및 예측조사 결과 최소 154석에서 최다 184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수와 환호성.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목표치인 과반 의석을 훨씬 넘어 압도적인 의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자 안도하는 분위기.

 한때 공천 내홍 등으로 불거졌던 위기감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보일 정도. 특히 접전이 계속됐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흥분된 모습도.

 ○…강재섭 대표는 당선 윤곽이 드러나는 밤 10시쯤 국정 안정과 견제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내용의 의견도 발표할 예정. 반면 민주당은 출구조사 소식이 보도되자 차가운 침묵으로 일관. 일부 당직자는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판세가 불리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전략지역이었던 수도권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예측 조사 소식에 당 지도부 모두 할 말을 잊은 분위기. 일단 지난 17대 총선에 비해 너무 낮았던 투표율에 참패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예측조사는 예측조사일 뿐 실제 개표 상황에 따라 일부 박빙지역은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자유선진당은 대전·충남지역에서 약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고무된 분위기. 하지만 기대를 걸었던 지역에서 다소 밀리는 곳도 있었지만 창당한 지 두 달밖에 안된 정당으로서 선전했다는 분위기도 감지. 기대를 걸었던 서울 중구와 강원 춘천지역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실망감도 감돌았지만 주요 공략지역인 충청남북도와 대전이 부동층이 많은데다 속내를 잘 보여주지 않는 지역 특성상 경합지역의 예측 조사 결과가 꼭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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