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철도산업발전계획 발표

 오는 7월부터 400Km/h급 최고속 동력분산형 차세대고속열차(시제 열차)에 대한 기본 설계가 시작되고, 11월에는 곡선 구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180km/h(최고속도)급 ‘한국형 틸팅열차’ 실용화를 위한 핵심부품 성능개선 모델 기본설계 작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도 철도산업발전시행계획’을 수립,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편의성 향상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행 계획은 2006년 3월 수립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른 올해 세부안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이밖에도 △경부고속철도 66.8% 공정 진척 △호남고속철도 기본설계를 완료 및 9월 실시설계 착수 △간선 철도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일반철도 건설 지속 추진 △수도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 건설사업 추진 △철도 경영 혁신을 위한 정보화·자동화 추진 △적자역 정비(60개역) 및 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철도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철도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대회인 세계철도학술대회(WCRR)를 오는 5월 국내에서 개최, 철도선진국과의 기술 교류는 물론 해외 유력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철도 및 전후방 연관산업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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