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와 한진해운이 비계열사 물량 이른바 3자 물류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 계열의 종합 물류 인증기업 CJ GLS(대표 민병규)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3자 물류 관련 컨설턴트를 육성 중이다.
이 회사 이동수 과장은 9일 “신규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160여개의 과제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배송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 특히 고객사와의 서비스수준협약(SLA)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계약서에 고객사가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을 명시한 뒤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인센티브를 받고 서비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 패널티를 받는 형식이다. CJ GLS는 고객에게 ‘물류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동수 과장은 “지난해 ‘3자 물류 컨설턴트’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며 “배송 경로, 네트워크 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 불만사항을 경영진부터 말단 사원까지 확인할 수 있는 클레임 통합 시스템도 운영한다.
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은 물류를 갖추지 못한 제조업체를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택만 한진해운 차장은 “백화점 같은 경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물류 기반은 약하다”며 “해당업체의 수출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2자 물류가 주력이지만, 3자 물류는 향후 회사의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전담팀을 운영해 폭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현종 유통물류진흥원 연구원은 “3자 물류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다”며 “정부 차원에서 3자 물류를 이용하는 업체에게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등 관련 정책이 꾸준히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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