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전문업체인 현대통신이 수출 확대와 기축 아파트 시장 공략으로 올해 작년보다 54%가량 늘어난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현대통신(대표 이내흔 www.hyundaitel.com)은 올해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50% 증가한 150억원으로 정하고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유통사업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수출부문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한 홈네트워크 영업을 강화한다. CCTV와 도어록을 연계한 제품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또 동구권 및 동남아 시장은 국내 건설사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통신 측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시티의 애플타운 700여 세대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은 마련됐다고 밝혔다.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영업 목표는 더욱 공격적으로 잡았다. 특히 올해 105억원의 매출로 전년(50억원)의 두배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새해 들어 의정부 신명아파트 814세대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분위기도 좋다. 작년에는 3000세대가 넘는 기축 아파트 단지를 수주하기도 했다. 무선 솔루션을 접목한 무인경비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현대통신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마이너스 옵션제 등의 영향으로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홈네트워크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섰다”며 “수출과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유통 부문을 성장엔진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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