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지난 1월 4일 열린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이장무 회장(서울대 총장)의 뒤를 이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10년 4월 7일까지 2년이다.
손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 정부의 대학 자율화에 따라 대교협의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며 “대학 자율성과 책무성, 대학간 상호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자율성을 위해 재정 독립은 필수적”이라며 “재임 중 고등교육 교부금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해 대학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대교협 11층 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조완규 대교협 4대 회장(전 서울대 총장·교육부 장관),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회원 대학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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