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김광진
‘마법의 성’의 김광진이 순수한 감수성을 고스란히 지닌 채로 음악 생활 10년을 되돌아보는 새 앨범 ‘라스트 데케이드(Last Decade)’로 돌아왔다.
김광진은 이승환의 ‘내게’,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등 명곡을 남긴 유능한 작곡가다. 또한, 솔로로 활동하면서 ‘편지’ ‘동경소녀’ ‘진심’ 과 같은 곡에서는 따뜻하고 순수한 음색의 보컬리스트로서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왔다.
마지막 앨범 발표 후 6년 동안 그는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펀드 매니저로도 활동해 왔다. 오랜 시간 음악을 떠났던 그가 그동안의 인기곡과 ‘아는지’ ‘행복을 주는 노래’ 등 4곡의 신곡을 담은 새 앨범을 출시했다.
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모니라는 테마 아래 모은 이 앨범은 6년만의 새 앨범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금주의 신곡-신화 ‘Run’
1998년 3월 24일 데뷔 해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여섯 남자 신화가 9집 ‘신화’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신화는 10주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런(RUN)’‘다시 한 번만’ 등 총 10곡을 수록했다. 신화 멤버 전원이 코러스에 참여하고 이민우, 에릭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채워져 9집 앨범에 대한 신화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타이틀 곡 ‘런’은 신화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인다. 10년 동안 같은 길을 걸어온 여섯 남자의 끈끈한 우정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앞으로도 영원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가사 곳곳에 지금까지 발매한 대표곡을 숨겨놔 그동안 신화의 음악을 들어온 이들이라면 이것을 찾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다.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이민우와 에릭이 합작한 ‘런’은 앨범 발매 전부터 신화의 앨범을 기다린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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