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4.5%로 하향 조정했다고 6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5.1%에 비해 0.6%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한경연은 이같은 전망치 수정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 엔·달러 환율 하락, 세제개편 효과 등의 성장률 상승효과보다 세계경기둔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급등 등의 성장률 하락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정 전망치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2001년 4.1%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4%대( 4.3%)의 상승률을 보이며,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돼 9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약 88억달러)로 반전된다. 소비자물가·경상수지 모두 작년 말에 비해 1.1%p와 74억달러 악화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2분기 4.1% 성장률을 저점으로 3분기(4.2%)·4분기(4.6%) 등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정책으로 30대 그룹의 투자계획(92조8000억원)이 실현된다면 5%대의 성장률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연측은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총수요억제정책보다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물가안정정책이 바람직하다”면서 “물류, 유통구조 개선, 규제비용 및 세금부담 완화 등 고비용구조 해소와 임금안정 및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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