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지원업무 단일화 탄력 받을듯
정부조직 개편으로 정보통신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소속이 바뀐 정보화 담당 산하기관들이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국가 및 공공정보화 업무가 정통부와 행자부에 분산돼 있던 것이 행정안전부로 단일화됨에 따라 지원업무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도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조체제를 이끄는 부처라는 점 때문에 지역 정보격차 해소 사업이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창곤)은 국가 및 공공정보화 업무 부처가 행정안전부로 단일화됨에 따라 전자정부의 성과 위에 그간 추진해 온 유비쿼터스 기반의 국가정보화를 보다 일관성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진흥원은 실용적인 정보화를 위해서는 IT 기술 뿐 아니라 공공 및 정부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용이해야 시너지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공서비스나 정부업무에 IT를 융합하는 서비스가 좀 더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곤 원장은 “한 마디로 새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두 가지 시대 정신을 하나로 결합할 수 있는 소위 ‘실용적 융합’의 좋은 계기와 모범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의 정보화 업무에 대한 의지가 강하므로 행안부의 추진력과 정보사회진흥원의 전문성이 합쳐진다면 국가사회 정보화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이번 정부조직개편으로 정보격차해소사업의 주무부처가 정보통신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되면서 지역주민과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반가워하고 있다.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대민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그 동안 계층간 정보격차 해소 노력에 비해 지역간 정보격차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한 감이 있었는데 앞으로 관련 정책 추진이 더 수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정보통신부가 주로 IT산업 육성 측면에서 정책을 추진해 정보격차해소사업이 주목받기 힘들었지만 행정안전부에서는 정보격차해소사업이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은 “우리 원에서도 대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추진체계 정비 및 사업 등을 재편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