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과 각군, 국방부와 대학연구소가 협력해 국방 정보화 기술을 연구하는 ‘국방정보기술연구센터(가칭)’가 설립된다.
6일 유관 단체 및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6월께 산·학·연으로 구성된 국방정보기술연구센터 추진단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한뒤, 내년께 법인 형태로 설립키로 했다.
이 센터는 국방부가 최신 IT 기술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민간 씽크탱크 조직과 연계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이다.
연구센터는 국방과 관련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실험하며 적용하는 등 초대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합참과 각군이 이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면, 전력화를 위한 전투실험에 체계적으로 착수할 수 있어 미래형 전투환경에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국방 신동력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결집되어 있는 대학IT연구센터(ITRC)와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는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조용히 추진하고 있지만 센터 개설은 국방부의 숙원사업”이라며 “이 연구센터가 만들어지면 국방 특성을 반영한 첨단 IT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적용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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