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인터넷 검열은 절대 안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티베트 사태 이후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한 중국 정부에 공식 경고를 보냈다고 AP, BBC 등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케번 고스퍼 IOC 조사단 부단장은 “얼마전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해외 인터넷 뉴스 사이트 접근이 제한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국제적으로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해외 취재진이나 선수단이 똑같은 일(인터넷 검열)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는 전세계에서 3만여 명의 언론인들이 중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IOC의 경고에 대해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관례를 따르겠다”고 밝혔으나 인터넷 검열을 중단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티베트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겠다는 각국 정상들이 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아키히토 일왕이 불참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으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지난 1일 부시 대통령이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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