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5년 만에 새로 발표한 서버용 운용체계(OS) ‘윈도서버 2008’을 놓고 서버업계의 물밑작업이 활발하다.
새 서버용 OS가 윈도가 주를 이루는 x86서버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서버업체별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 업체는 MS의 동일한 지원 아래 동일한 OS로, 동일한 시장을 상대로 영업을 벌여야 하는 만큼 효과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하는데 힘쓰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지난해 MS와 전격적으로 제휴를 선언한 한국썬마이크로시템즈. 이 회사는 오는 6∼7월 서버벤더용 한글판이 공급되는 것에 맞춰 MS와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래 전부터 윈도OS를 채택해 온 경쟁사에 비해 기존 윈도 고객이 많지 않은 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x86서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HP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해 이미 윈도서버2008 지원 작업을 마친 상태다. 특히 한국HP는 x86서버 ‘프롤라이언트’ 제품군뿐 아니라 유닉스 OS를 중심으로 공급하던 하이엔드서버 ‘인테그리티’에 대해서도 오는 3분기께 윈도서버2008 마케팅 프로모션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IBM도 이미 지난해 말 선보인 ‘X4아키텍처’에 윈도서버2008 지원기능을 더했으며 다음달 호환이 가능한 ‘x3950M2’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이달 내로 MS와 윈도서버2008 관련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회사 나수근 본부장은 “X4아키텍처가 가상화 기능을 내장했듯이 윈도서버2008도 가상화에 역점을 두고 있어 역대 어느 윈도서버 OS보다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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