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가 연내에 ‘도시락’에 통합된다.
이에 따라 디지털 음악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해 온 ‘주크온’과 ‘뮤즈’는 운영사 간 인수·합병으로 사라질 운명이다.
KTF의 한 관계자는 1일 “뮤즈와 도시락 사이트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아무래도 가입자 수가 많은 쪽의 브랜드를 택하지 않겠냐”며 통합 사이트의 브랜드가 ‘도시락’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서비스 통합을 어떻게 할 지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며 기존 가입자들에게 불편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즈를 운영하던 블루코드테크놀러지는 지난해 KTF에 피인수된 후 최근 사명을 KTF뮤직으로 바꾼 바 있다.
이에 앞서 주크온의 운영업체인 아인스디지탈(대표 한석우)은 지난해 말 ‘벅스’의 운영권을 인수하면서 사이트 통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 2개를 굳이 운영할 운영할 필요가 없고 각 사이트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한석우 아인스디지탈 대표는 “오랫동안 유지해 온 주크온을 포기하는 건 아쉽지만 대중성, 브랜드 인지도 등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통합 사이트의 브랜드는 ‘벅스’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들의 결합이 어려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기반이 될 것으로 풀이했다.
이용석 엠넷미디어 포털서비스팀장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대규모 서비스 간 경쟁 체제가 형성돼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것이 시장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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