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이 달 말 미국 ‘모바일 와이맥스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 ‘CTIA 2008’에서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과 단말기를 전시하고 스프린트 넥스텔과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과 스프린트는 이 달 말 워싱턴 볼티모어 지역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좀(XOHM)’을 상용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뉴욕· 워싱턴· 볼티모어· 보스톤· 필라델피아·프로비던스 등 미국 동부 6개 지역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망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PC형 카드 ‘E100’과 UMPC ‘Q1 울트라 프리미엄’ 등 모바일 와이맥스 2개 모델을 선보인다. ‘E100’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 모드 단말기로 오는 6월 출시한다. Q1 울트라 프리미엄도 올해 가을부터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삼성은 자체 전시관 뿐만 아니라 스프린트넥스텔 전시관과 와이맥스 라운지에도 모바일 와이맥스 코너를 설치해 단말 전시와 서비스를 시연한다. 스프린트넥스텔 ‘좀’ 전시관에는 삼성전자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실제 상용 예정인 좀 전용 다양한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 ‘U-RAS 라이트 시리즈 3’ 등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도 선보인다.
이 회사 최지성 사장은 “스프린트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모바일 와이맥스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