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테크노파크] 남헌일 전국TP협의회장 “성장 거점 TP에 주목해야”

 지역산업 발전의 거점 기관인 TP가 정책 기획부터 기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역산업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16개 TP가 지난해까지의 1단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각 TP는 단지 조성 및 장비 구축 등 제반 지원 인프라를 완비하는 한편 창업 보육 등 제반 기업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 그 결과 입주기업 수가 600여개에 이르고 이들 기업의 작년 한 해 매출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스타기업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러한 TP사업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산업 추진 주체 및 사업 간 연계를 촉진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TP를 거점 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금년부터는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이미 구축된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는 2단계 TP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TP에서는 향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지역 내 역량을 통합하고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및 연구·지원기관 간 네트워킹으로 사업 추진상의 비효율과 중복성을 배제하는 한편 수요자인 기업 중심의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함으로써 정책의 과실이 철저하게 기업으로 환류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둘째, 행정 단위를 초월한 광역경제권의 역량을 연계·통합함으로써 소지역 간 경쟁에서 탈피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역경제권 내 TP 간 협력으로 산업·R&D·인프라 등 광역경제권 수준에서 규모의 경제성을 갖출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실행할 계획이다.

 셋째,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에 지식 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을 연계해옴으로써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광역경제권역 내 지식 서비스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기업이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TP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1단계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기업이 중심이 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테크노파크는 지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완벽히 자리 매김할 것이다.

 hinam@gjtp.or.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