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휴대폰에서 유선 인터넷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바일 웹(풀브라우징)’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SKT는 ‘모바일웹 뷰어’ 기능이 구현된 휴대폰(SCH-W420, 일명 햅틱폰)을 25일 출시했다.
SKT가 삼성전자 햅틱폰에서 구현한 ‘모바일웹 뷰어’는 가로보기 및 화면 터치를 통한 클릭이 가능하다. 와이드 LCD로 ‘가로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컴퓨터 상의 웹 화면을 그대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전달되며, 웹사이트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만 하면 클릭이 되기 때문에 ‘조작감’도 개선됐다.
또, 햅틱폰 바탕화면에 전용 아이콘을 만들어 한 번의 클릭을 통해 바로 ‘모바일 웹 뷰어’에 접속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햅틱폰에서 모바일웹 뷰어를 이용해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네이버의 경우 첫 화면 접속에 3∼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정보이용료 없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용 시 데이터통화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데이터 정액 요금제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SKT는 “‘데이터세이프 요금제’를 이용하면 2만6000원에 데이터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안심정액제를 이용하면 월 1만원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T 라이브 전용의 내장형 모바일웹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현재까지 7개 기종의 휴대폰을 통해 8만5000명의 고객에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햅틱폰에 적용된 ‘모바일웹 뷰어’는 작년 2월 첫 출시된 SKT의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휴대폰 화면 크기, 사용자 환경(UI) 등의 문제 때문에 범용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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