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터치스크린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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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센서봉(왼쪽)을 붙이면 일반 모니터도 손쉽게 터치입력이 가능하다.

초음파 기술로 터치스크린을 대체하는 새로운 입력장치를 국내 벤처기업에서 상용화했다.

오케이버디(대표 강신태)는 터치스크린, 타블렛이 없어도 정교한 터치입력이 가능한 ‘티칭펜(사진)’을 24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음파를 내는 전용펜과 이 신호를 잡아내는 센서봉으로 구성된다. 센서봉의 양 끝에서 잡힌 초음파의 신호차를 삼각측량법으로 계산해 펜의 이동궤적을 추정하는 원리다. 터치스크린이 없는 모니터도 티칭펜만 장착하면 사인, 노트필기, 그림 등 다양한 터치입력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 뷰어 프로그램을 통해 필기한 내용, 그림을 보거나 편집도 가능하다. 티칭펜에 볼펜심을 갈아끼면 종이장에 쓴 필기내용을 곧바로 자체 메모리에 디지털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회사측은 별도의 터치스크린, 타블렛, 마우스가 필요없고 휴대하기 간편한 터치입력장치로서 티칭펜의 장점을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태 오케이버디 사장은 “티칭펜은 터치스크린과 펜마우스, 전자노트의 장점만 결합시킨 새로운 디지털 입력장치로 학교, 학원 등지에서 노트필기를 대체할 것이다. 특히 교육, 의료, 산업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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