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와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운용체계(OS)로 가격이 저렴한 임베디드 리눅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 개발자들 사이에서 성공을 위한 3가지 난제 해결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크기·부팅시간·전력소비 줄이기 등 3가지 난제를 해결한다면 임베디드 리눅스는 어떤 OS보다 가장 강력한 OS가 될 수 있다는 것.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드라이버와 연결성이 좋은 임베디드 리눅스에 3가지 난제 해결을 통해 날개를 달려는 전세계 개발자들의 노력이 뜨겁다.
첫번째 미션은 소프트웨어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PC와 달리 충분한 메모리가 없는 가전 제품에서 크기가 크다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다. 작동이 멈춰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은 시스템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운용의 묘’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가장 잘 활용되는 방법으로는 애플리케이션 작동 메모리 한도를 정해주는 것과 하드디스크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하는 방법, 플래시의 파일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 떠올랐다.
두 번째 미션은 부팅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OS를 설치하면 디지털 TV의 경우 부팅하는 시간만 현재 7∼10초가 걸린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으려면 TV를 켰을 때 5초 이내의 OS가 나와야 한다. 이 때문에 ‘5초 벽을 뚫어라’는 개발특명이 생길 정도다.
전원 관리 방법도 중요 이슈다. 가전에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있어 전력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OS를 내놓기 위해 조금 씩 개선된 커널 버전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효준 LG전자 SW개발본부 책임은 “TV 개발회사들이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에 몇 가지 것들이 개선된다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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