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지상파 TV 시청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시청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원장 권영후)이 발간한 ‘청소년 TV 시청행태 및 이용자 특성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약 5배에 달했던 지상파 TV와 케이블TV간 시청량 격차가 불과 4년 만에 2배도 안되는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상파 TV의 소구력이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케이블TV 소구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웅진 KBI 연구원은 “2002년 대비 2006년 지상파 TV와 케이블TV 시청량 격차가 중학생은 49분(74분→25분)감소했고 고등학생은 48분(73분→25분)이 줄었다”며 “청소년 시청집단 특유의 ‘선택적 시청 성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청소년은 ‘캐릭터’와 ‘스타’ 출연 여부 및 선호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나 스타를 ‘따라다니며 보는데’ 보다 용이한 케이블TV에 대해 소구점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배경으로 박 연구원은 케이블TV 채널 수의 증가로 선택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상파 TV 콘텐츠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케이블TV는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킬러 콘텐츠를 풍부하게 확보, 목표 시청자 유인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중학생 매체별 시청량 (단위:시간)
구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지상파TV 1.34 1.28 1.28 1.20 1.08
케이블TV 0.20 0.25 0.31 0.38 0.43
고등학생 매체별 시청량(단위 :시간)
구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지상파TV 1.33 1.21 1.11 1.15 1.03
케이블TV 0.20 0.25 0.38 0.46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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