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황우석 사태’로 불리며 과학기술계를 떠들썩 하게 했던 KAIST 김태국 교수의 논문 위조 사건에 2∼3명의 연구원이 추가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KAIST 연구진실성위원회(위원장 양현승 연구처장) 산하 조사위원회(위원장 조철오 교수)는 13일 행정동 1층 회의실에서 ‘김태국 교수의 MAGIC(매직)기술 관련 연구진위 조사 중간 발표회에서 사이언스 및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에 기고한 논문 위조에 연구원 2∼3명이 추가로 연루돼 있다고 공개했다.
논문 조작의 초점이 되고 있는 매직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 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애초 논문 조작을 주도했던 것을 밝혀진 김태국 교수외에 원재준씨(2005∼2006년 KAIST 박사후 과정)가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본인들은 논문조작 사전 인지 부문에 대한 개인 소명에서 ‘모른다’고 대답했지만 김태국 교수는 ‘이용원씨(당시 KAIST 대학원생, CGK이사)도 논문조작에 관여했다’고 밝혀 추후 조사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를 공동 진행했던 한국화학연구원 이우길 박사는 논문 발표 이후 ‘화합물 변조에 관해 인지했다’고 소명해 실제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철오 위원장은 “아직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매직 기술이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이라는 점과 특허와 관련되어 개인 혹은 기관 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는 점을 고려,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이해 중간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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