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다른 장기와는 달리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통로며 고도의 인지 및 사고 기능을 수행하는 인체기관이다. 최근 집중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개척지로 인식되는 뇌를 쉽게 알려주는 행사가 열린다.
포스텍 뇌연구센터(센터장 오세영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는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의 일환으로 13일 오후 7시 지능로봇연구소 중강당에서 ‘뇌와 마음 그리고 로봇’이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갖는다.
중·고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강연회에서는 포스텍 생명과학과 박상기 교수의 ‘뇌의 병, 마음의 병’, 전자전기공학과 오세영 교수의 ‘뇌와 로봇’ 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이어 각 교수들의 지도 연구실 탐방 행사가 진행된다.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 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은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게 되는데 ‘뇌를 쉽게 알려 드립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포항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세영 뇌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로 뇌과학 연구자들과 국민이 직접 만나 뇌를 알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이 뇌과학 연구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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