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를 해온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거나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11일 한국전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조합 산하의 일본LM협의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구식 시스템 전환 솔루션이 대형 서버 시스템 1차 테스트를 마치고 2차 테스트에 들어갔다.
협의체 소속 기업들은 2차 테스트를 마치는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구식시스템 전환 사업을 위한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LM협의체는 일본 구식시스템 전환(레거시마이그레이션)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하기 위해 21개 솔루션 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지난 해 12월 공동으로 툴을 구매하고 개발에 들어갔다. 최근 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대형서버 시스템 교체에 맞는 솔루션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내달부터는 우선 기업당 1∼2명을 파견한 후 시장 수요에 따라 차츰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김용민 한국전산업협동조합 본부장은 “2006년부터 논의를 하면서 준비해왔던 성과가 다음달부터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에는 30∼40명 정도의 인력들이 구식시스템 전환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점차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덴산과 솔루션 공동 개발을 마친 유니온정보시스템도 이달 말 건강보험조합에 첫 공급을 시작으로 전국 300여개 보험 조합에 차례로 솔루션 공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5년 간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지난 몇 년간 일본 시장에서 터를 닦는데 주력해 온 나모인터랙티브는 올해 일본 시장에 맞는 새로운 홈페이지빌더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나모는 총판을 통해 이름을 알리면서 매출은 적지만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 회사는 연간 수억원에 불과했던 일본 현지 매출이 새로운 버전 출시와 함께 10억원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사장은 “비유를 하자면 그동안 빨대를 꽂을 만한 작은 구멍을 만들었으며 올해는 수도관 만큼의 구멍으로 확대해 갈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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