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린트가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대폭 높인 cdma2000 1x EVDO 리비전A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AP가 11일 전했다.
EVDO 리비전A는 cdma 방식의 3세대 표준으로 다운로드 속도를 600∼1400kbps로, 업로드 속도를 350∼500kbps로 각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전 버전인 EVDO 리비전0의 경우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각각 400∼700kbps, 50∼70kbps에 머물렀다.
리비전A 서비스가 적용되는 첫 단말기는 대만 HTC가 만든 스마트폰 ‘모굴(Mogul·사진)’로 2년 사용 약정계약으로 199.99달러에 판매중이다. 기존 사용자는 HTC 사이트에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스프린트의 브랜드 래니 대변인은 “리비전A의 장점은 업로드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면서 “이동하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버라이즌은 아직 리비전A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으며, AT&T는 HSDPA 방식의 3G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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