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업단지 소재 연구소 및 기업지원 기관들이 특성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창업보육(BI)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한국광기술원·광주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등 첨단산단 소재 연구소 및 기업지원기관들이 제각각 보유한 클린룸과 공용장비, 특화기술 지도 등을 앞세워 유망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비슷한 정책과 혜택으로는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향후 첨단산단 연구소 및 기업지원기관의 창업보육사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광기술원 창업보육센터는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11개 업체와 광통신부품 4개 업체 등 26개 광관련 업체를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조명기술지원 △반도체광원시험생산지원 △광통신부품시험생산 지원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어 다른 업종에 비해 LED와 광통신 부품 등의 기업에 대한 창업보육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수백대의 첨단 고가장비를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100여명에 이르는 고급 연구·개발 인력이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창업보육사업에서 매력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연구개발(R&D) 단계를 지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생산형 창업보육(POST-BI)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보육 단계를 벗어나 시제품 등 시험생산 시설이나 공용장비 등이 필요한 광통신·금형·전자산업 분야 62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에 테크노파크는 직원 1인당 1∼2개 기업을 담당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서포터즈 및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는 등 밀착형 기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는 부품소재·광에너지·금형기술·나노기술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하고 있다. 특히 클린룸을 필요로 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을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연구진의 직접 기술지원과 공용실험실 근접이용 가능 등의 혜택을 적극 내세워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개방형 연구소(오픈 랩)’와 창업보육센터의 두 가지 사업을 병행하면서 전자관련 중소 벤처기업을 끌어모으고 있다. 개방형 연구소는 중소 벤처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 실험장비와 고급 인력을 손쉽게 활용하면서 기술지도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다. 현재전자부품이나 디지털 생활가전 등 1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손재필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연구원은 “오픈랩과 창업보육센터를 서로 유기적으로 운영한 결과 장비 활용과 기술지원 등에서 입주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광주지역 디지털 생활가전 산업의 발전과 일맥상통할 수 있는 창업보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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