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서 `웃고 울고`

 ◇성남시, 세빗서 2400만 달러 수출효과 거둬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2008’에 성남지역 벤처기업 10개사가 2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효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TV생산 업체인 햄팩스는 이탈리아, 브라질, 형가리 등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필름 스피커 제조업체인 필스도 유럽지역 기업들로부터 제품공급 수주를 받았다.

LCD 모니터시스템 제조업체인 블루픽셀은 덴마크, 스페인 정부가 주관하는 공공장소 안내용 사인보드 사업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참가기업의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상담실 등 사후 관리 시스템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4월 홍콩전자박람회에 관내기업 11개사를 파견하는 등 세빗에 이어 앞으로 6개 해외 전문전시회에 관내기업들을 적극 파견할 계획이다.

 ◇아이나비, 전시도 제대로 못하고

세빗(CEBIT)에 참가한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이탈리아 특허관리기업 시스벨과의 분쟁으로 일시적으로 전시회 기간에 부스를 닫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전시회 이튿날 잠시 문을 닫았지만 곧 행사를 재개하고 바이어들의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며 일종의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벨이 MP3 파일 재생에 대한 특허권 행사를 요청했지만 윈씨(WinCE)기반으로 설계한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스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설명이다.

시스벨은 시스벨은 MP3 및 MPEG 압축에 관한 특허를 보유한 회사로 특허 침해하는 기업에 지속적으로 소송을 걸어왔다. MP3플레이어업체에 대해선 10만대 미만의 생산량에도 대당 2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코원·레인콤 등 대부분의 MP3P 업체들이 시스벨과 계약을 맺고 로열티를 지불한다.

  김동석&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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