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신소프트웨어(SW) 상품대상 추천작으로는 멀티미디어 솔루션이 주종을 이뤘다. 방송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과 영어학습을 도와주는 제품 그리고 디지털 회의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 출품됐다.
디디오넷은 IPTV 방송시스템 솔루션인 ‘시포스터’를 내놨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생방송·주문형방송·예약방송을 서비스하며 웹 기반의 매니저를 이용해 방송편성이나 동영상 데이터 배포, 재생 스케줄 설정 등을 제공한다. 또 셋톱박스의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리포팅 등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라온의 영어학습 솔루션 ‘마이랩탑’은 닷넷 환경의 스마트 클라이언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솔루션은 받아쓰기·말하기·쓰기·필기·어휘·문법 영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자체 콘텐츠 저작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교육에 관련된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하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해 영어학습의 탁월한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어베터웨이는 레코딩 툴키트 ‘다코터’를 출품했다. 화면과 음성을 동시에 혹은 개별적으로 녹화하고 녹음할 수 있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교육장이나 회의장에서 음성을 녹음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음은 물론이고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제어 기능과 줄긋기·도형 및 텍스트 삽입·화이트보드 기능을 제공해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에 활용할 수 있다.
◆아라온
아라온(대표 김남호 www.araon.net)은 스마트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영어학습 솔루션 ‘마이랩탑’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지금까지 많은 서비스에서 사용돼오던 액티브X 기술을 탈피해 닷넷 환경의 스마트 클라이언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X 모듈처럼 보안 설정 변경이나 코드 인증이 필요 없으며 사용자는 단순히 서비스에 접속만 하면 특별한 설치과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닷넷을 포함하고 있는 윈도 비스타에서 가장 잘 구동되는 장점이 있다.
내부적으로 닷넷 기반의 콘텐츠 저작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 대상에 국한되지 않고 유아부터 일반인까지 영어교육 전반의 모든 콘텐츠 탑재가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받아쓰기·말하기·쓰기·필기·어휘·문법 영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자체 콘텐츠 저작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교육에 관련된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하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오답 리스트·단어장 생성·성적표 출력 등 사용자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기존 오프라인 수업과 연계해 영어학습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아라온은 동양 역학 서비스 ‘신수넷’을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서버 기반 실시간 전자토론 솔루션 ‘이토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이 마이랩탑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아라온 측은 밝혔다.
향후 동영상 위주의 일방적 학습을 탈피할 수 있는 마이랩탑을 이용해 학습콘텐츠관리시스템(LCMS)을 통한 e러닝 시장 진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남호 사장
“올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김남호 사장은 중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제휴업체와 개발을 도모해 중국어·일본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교육 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그에 상응하는 영어학습 전문 솔루션을 개발·보급해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김남호 사장은 “마이랩탑은 개발과 동시에 영업을 진행해 2개월 만에 1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며 “학원 가맹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와 같은 공교육 시장 진출로 매출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아라온은 라이팅 부분을 확대 구축해 영어 첨삭지도 전문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에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존 솔루션을 B2C 모델로 전환해 개인별 영어학습 관리로 영어교육 포털 서비스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암닷컴
우암닷컴(대표 송혜자 www.wooam.com)은 ‘종이 없는 회의’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문서회의시스템 ‘이도큐쉐어(eDocushare)’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우암닷컴이 자체 개발한 다자간 멀티미디어 솔루션 기술을 이용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회의를 디지털화했다. 회의에 필요한 엑셀·워드·프리젠테이션 외 다수 각기 다른 형식의 문서 자료를 화이트보드 상에 출력되도록 지원한다.
회의 참석자의 화면으로 문서를 공유시켜 주고 회의자료를 자동으로 배포할 수 있다. 화면상에 나타난 자료에 판서를 해주거나 발언권을 제어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전자문서회의를 도입하게 되면 회의에 소요되는 종이 인쇄비 및 준비 시간 및 인원을 대폭 감소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도큐쉐어는 기존의 종이문서와 회의 참여자 발표로 진행되는 일방향적인 회의를 모두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회의 배포자료를 전자문서로 대체하고 진행자의 의사소통을 디지털화한 양방향 실시간 협업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노동부 등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돼 중앙부처 간부회의와 국무회의 및 국정감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 외 전국 90여개 공공기관에 납품돼 있다.
5분 설치·5분 교육·5분 완성이라는 ‘3 파이브(Five)’전략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디지털회의 분야에서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파악해 개발했다고 우암 측은 밝혔다.
향후 이도큐쉐어는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커스터마이징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우암닷컴의 다른 주력 제품군인 영상회의 솔루션 ‘라브콤스 e컨퍼런스’도 신제품 개발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에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다.
◇인터뷰- 송혜자 사장
“이도큐쉐어는 실시간 네트워킹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수년간의 경험과 연구로 고객이 꼭 필요한 부분을 부각시켜 이미 동종업계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입니다.”
송혜자 사장은 정보화라는 급속한 환경 변화의 물결 속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은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흐름에 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송 사장은 “이 제품은 2005년 1월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받은데 이어 12월에는 정보통신부의 신소프트웨어(SW) 상품 대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제품의 안정성과 효용성은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우암닷컴은 국내 전국 대리점망 확보와 더불어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직 수출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송 사장은 “국내 멀티미디어 솔루션 제품 시장에서 2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라며 “자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디오넷
디디오넷(대표 강용일 www.dideonet.com)은 IPTV형 토털 방송 관제 솔루션인 ‘시포스터(SeePost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생방송·주문형방송·예약방송으로 서비스한다. 웹 기반의 매니저를 이용해 방송 편성이나 동영상 데이터 배포, 재생 스케줄 설정 등 방송 서비스에 필요한 조정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셋톱박스에 대한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리포팅 등 관리자 부가기능을 일괄 제공한다.
최근 DMB·IPTV 등 차세대 비디오 압축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H.264 기반 코덱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시포스터 시스템에 탑재했다. 기존 MPEG2와 MPEG4 기반 시스템에 비해 네트워크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였으며 뛰어난 네트워크 이식성과 전송 신뢰성을 확보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IP 네트워크 방송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방송 편성 제어·모니터링까지 한 명의 관리자로 방송 서비스 제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HD급 화질의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며 실시간 문자방송·화면 분할·이미지 전송 등 디지털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시스템이 윈도 사용자만 사용하는 데 반해 시포스터 시스템은 리눅스·맥 운용체계(OS)까지 다양한 OS를 사용하는 고객을 지원한다.
현재 루마니아 최대 통신회사에 시포스터가 탑재된 셋톱박스를 데모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SW회사와 솔루션 협업을 도모하고 있어 이를 통한 매출만 20억원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디디오넷 측은 자회사인 디디오넷재팬이 일본 방송 시스템 솔루션 시장의 70% 이상 소화할 것을 예상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인도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인터뷰- 강용일 사장
“현재 IPTV 방송 시스템 솔루션은 그룹사·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포스터는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리눅스 환경의 다변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강용일 사장은 사내 커뮤니티의 도구가 기존의 텍스트나 이미지 중심의 정적인 형태에서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 중심의 동적인 형태로 변화되리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시포스터는 기존 위성 기반 사내방송 시스템 시장과 견줄 대항마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디디오넷은 해외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시포스터를 개발했다. 향후 국가적 정책사업 과제로 리눅스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국가(중국·인도·독일 등)의 정책사업이나 멀티미디어 기반 서비스 시범사업, IPTV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나라를 주목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향후 가정용 셋톱박스를 이용한 영상통화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외 총매출 목표는 1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어베터웨이
어베터웨이(대표 김성기 www.abetterway.co.kr)는 노트북PC를 활용해 음성을 자유롭게 녹화할 수 있는 레코딩 툴키트 ‘다코더’를 출품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PC 화면과 음성을 동시에 혹은 개별적으로 녹화·녹음함으로써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교육장이나 회의장에서 음성을 녹음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제어 기능과 줄긋기, 도형 및 텍스트 삽입, 화이트보드 기능을 제공해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에 활용할 수 있다. 다코더는 화면 및 음성 캡처 기능을 갖추고 있어 PC 스크린에서 보이는 모든 장면과 소리를 녹화·녹음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 등을 위한 툴을 갖추고 있으며 그 진행과정 전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면의 원하는 부분만을 잘라내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를 활용하면 스트리밍 기술을 사용한 동영상도 캡처해 저장할 수 있다. 또 다른 PC 작업을 하면서도 화면 녹화 및 음성 녹음을 하고 이를 범용 동영상으로 변환, 배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코더는 SW와 초소형 마이크(특허 제10-0734045호)가 포함된 툴키트로 SW만을 판매하는 기존 제품과 다르다. 컴퓨터 화면에 사용자의 소리를 입혀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화면 녹화와 음성 녹음에 관련된 여러 옵션을 갖췄다. 제작된 동영상의 손쉬운 배포를 위해 avi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다코더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으로 디자인돼 누구나 간단하게 기능을 알 수 있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김성기 사장은 “다코더 툴을 사용해 프레젠테이션을 리허설한다면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 쉽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빔프로젝터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쇼를 이용해 다코더의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스크린에도 부연설명을 할 수 있어 강의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기 사장
김성기 어베터웨이 사장은 강의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단순히 자료를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역동성과 집중도에 한계를 느껴 다코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책이 쏟아질 만큼 직장인들은 프레젠테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마크업 툴과 화이트보드를 프레젠테이션 툴에 접목시키는 간단한 작업을 목표로 했지만 개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SW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어베터웨이는 처음에 제품을 내놓고 대학교나 직장인 대상의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고객층을 세분화해 그들에 맞는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도 마련 중이다.
그는 마케팅 방법에 대해 “기업·교육기관·직장인·학생 등으로 고객층을 세분해 각 경우에 맞는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학교·학원·기업 등의 B2B 영업을 비롯해 대형 서점 등에 숍인숍 형태로 제품을 공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상사 미주법인과 미주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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