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및 정보통신부의 일부 기능을 흡수한 지식경제부가 부처 규모에 걸맞게 예산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9일 기획재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2370억원)와 국민권익위원회(484억원)에 대한 예산이체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17개 부처, 4000여개 사업, 135조2000억원의 예산이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산이체는 폐지되거나 기능이 이관된 기관의 예산을 신설된 부처의 예산으로 재분배하는 작업을 말한다.
지식경제부의 경우 총 11조1099억원을 이체받아 모체인 산자부 예산 6조1356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2조732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체받은 예산은 산자부 5조3364억원, 정통부 5조2358억원, 과기부 4057억원, 재경부 1320억원 등이다.
가장 큰 예산을 확보한 부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8조3087억원, 과기부로부터 1조7259억원 등 총 30조949억원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편성된 예산은 38조34억원으로 옛 교육인적자원부 예산(35조8974억)에 비해 3조89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통부 일부와 방송위가 합쳐짐에 따라 정통부 예산 중 2241억원, 방송위 예산 129억원 등 총 2370억원이 이체됐다.
행정안전부는 행자부 27조953억원, 정통부 2489억원, 인사위 1065억원 등 27조4950억원을 이체받아 총 예산은 32조3408억원으로 확정됐다. 모체인 행자부의 예산은 31조9358억원이었다.
이밖에 △국토해양부 32조8746억원(이체액 29조7531억원) △보건복지가족부 16조115억원(이체액 12조6199억원) △농림수산식품부 14조3589억원(이체액 13조545억원) △기획재정부 10조7809억원(이체액 8조8858억원) △여성부 539억원(이체액 457억원) 등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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