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나듯 빛의 굴절에 의해 색이 피어오르는 장밋빛 크리스털TV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크리스털의 투명한 소재에 블랙과 로즈 레드 컬러의 두 가지 색깔이 어우러진 풀 HD LCD TV ‘파브 보르도 650’ 3종을 6일 출시했다.
와인잔 모양과 투명 크리스털 곡선 등 매년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누구도 모방할 수 없고 ‘TV 미학’을 실현한 2008년형 보르도 LCD TV를 내놓았다. 신제품은 영롱하고 투명한 크리스털 느낌의 신소재를 개발해 투명한 블랙 베젤 내에 로즈 레드 컬러가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디자인 공법을 적용, 예술적 TV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상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파브 보르도 650은 빛과 어우러져 단 한가지 형태나 색으로 표현될 수 없는 자연의 색조를 표현한 크리스털 공예 작품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도 접목시켰다. TV 외관 디자인의 색감 표현을 위해 스프레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디자인 공법을 채택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배출량 제로를 구현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에 있어서도 향상된 크리스털 블랙패널과 백라이트 등 화질 신기술을 총망라해 생생하고 선명한 120Hz 풀 HD 화질을 구현했다.
TV와 인터넷 선을 연결할 경우 뉴스, 일기예보, 증시 등의 정보를 리모컨을 이용해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인포링크 기능도 있다.
파브 보르도 650은 국내를 시작으로 4월까지 전 세계에 출시된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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