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AT&T가 올 한해동안 총 10억달러(9500억원)를 들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AT&T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미국과 각 국가간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데이터, 음성 및 영상 트래픽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투자액은 AT&T가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분야에 투자한 액수보다 33%가 많고, 2006년 투자액보다는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구체적인 투자 분야는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 지역으로 연결되는 해저 광케이블 용량 증대 △유럽·북아프리카·중동 등에 MPLS 기반의 IP 네트워크 접속지점 구축 및 증설 △가상사설망(VPN)을 포함한 이더넷 네트워크 용량을 증대해 연말까지 서비스 국가를 39개로 늘림 △중국·핀란드·노르웨이·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 DSL 구축 등이다.
이외에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IP 기반 음성회의 서비스를 각국으로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론 스피어스 AT&T 글로벌비즈니스그룹장은 “기업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어떤 기기를 통해서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각국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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