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4조원 사교육 시장에 주식비중을 높여라.”
사교육 시장이 그야말로 급팽창할 전망이다. 자녀 수는 감소하지만 소비가 안정화되면서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쏟는 공이 커진데다 신 정부의 교육강화 의지가 맞물리기 때문.
5일 증시전문가들은 신정부 들어 영어 교육과 학습 수준 강화 의지가 뚜렷하기 때문에 지난해 34조원에서 매년 10% 이상 교육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잘 갖춰진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교육 시장이 2015년까지 13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대했다. 최근 교육업체의 주가도 메가스터디의 경우 30만원대, 크레듀의 경우 10만원대로 높은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하지만 많은 증권사들이 여전히 중등교육 온라인 1위 업체 메가스터디와 영어 말하기 시험 시장에 돋보이는 크레듀 등 온라인 교육업체에 대한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다.
가장 큰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는 영어교육이다. 새 정부가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 로드맵에 따라 당장 2010년부터는 정규교육 과정에서 ‘영어강의’가 시행되고, ‘말하기·쓰기’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영어 말하기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박종대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어 사교육은 취업시장 및 초중고 정규교육 시장에 이르기까지 영어말하기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2015년까지 응시료 시장만 2000억원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영어를 중심으로 유아·초등 시장과 온라인교육 시장이 올해 15%를 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온라인교육 시장도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부가 지난 99년 기업들의 인터넷을 통한 임직원 교육을 고용보험환급 항목에 추가하면서, 99년 전체 2.5%에 불과하던 온라인교육자는 2007년에는 69%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보험가입자의 13.1%에 불과해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성장세에도 장외기업을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기업의 경우 지난해 교육사업 추가가 잇따랐고 온라인교육 업체 장외기업 인수 가격도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며 “성장을 감안해도 최근 들어 장외기업은 부풀려진 평가뿐 아니라 업체 난립으로 시장경쟁도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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