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김성준 박사(50)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공동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박사는 철강재료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용 첨단 고장력 강판과 부품 일체화 성형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박사는 가격이 저렴하고 재활용이 쉬운 합금원소들만 소량 첨가시킨 단순한 조성의 합금에 새로운 열처리기술을 적용하여 강도가 기존 강판의 1.5∼2배 정도 높고 성형성이 우수한 첨단 고장력강 판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김 박사는 교육과학기술부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포스코·화신·성우하이텍 등과 자동차 부품의 일체화 성형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부품 무게를 30%까지 경량화하고 제조공정도 20% 이상 줄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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