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녹아내린 자사의 노트북PC 배터리와 관련해 최근 내부조사단을 구성, 정밀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초에 노트북PC 사고 조사를 위해 탑재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와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삼성전자 품질고객센터 3곳으로 내부조사단을 꾸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고 노트북PC는 하단 통풍방식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할 경우 내부 온도가 올라가 배터리 안전장치가 작동할 수 있다”며 “3곳의 조사단은 제3의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내부조사단은 일련의 노트북PC 배터리 사고로 리튬이온 전지의 안정성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다. 안전성 검사를 비롯한 사용자 환경 기준, 품질 결함 등 전반적으로 사고 원인을 찾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노트북PC 제품 결함과 관련해 “제품의 결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사용자가 베개 위에서 노트북PC를 2∼3시간 사용함으로써 통풍구가 막혀 발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내부조사단의 정밀조사가 나오는대로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고 직후 내부조사단에 “사고원인을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고객에게 밝혀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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